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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에 대한 주제설정

결과물에 대한 주제설정


먼저 만들고 후에 의미를 붙이는 순서였다. 순수한 내 개인적인 생각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맨 앞에는 속된말로 '봉'이던 대통령의 아들이 자신이 저지른 잘못들로 인하여 묶여서 못난 아비의 탓인지 못난 자식의 탓인지 구분이 안되는 심판대에 올라있고 이미 대통령이라는 지도자는 무의미해진지 오래이며, 곧 있을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서로 제일 꼭데기에 서기 위해 나라 전체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도 상관않는 일명 용(?)들의 휘저음...... 그러나 뒤에서 열렬히 환영하고 동참하는 그 누구도 찾아볼 수 없는... 전체가 어딘지 모르게 급격하게 앞으로 쏠려 위태위태하며 나아가는 눈앞에만 급급한 지금의 현실을 표현하고 있다.
  
 바로 자기 이후에 올 사람들에게 비판 받을 자기자신을 직시 못하고 또다시 현재의 자기를 마냥 높이기 위해 과거의 사람들을 비판하고 매도하는 일이 다시 되풀이 되지는 않을까?......

1997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