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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기 종이를 엮어서 표현하는 수업이었다. 마침 학교에 입학한 후로 목표의식이 희미해져 버려서 종종 혼자서 시간을 일부러 내어 연필에서 다른 재료들로 옮겨가며 한창 그림을 그렸던 시절이었다. (바보 같은 짓...ㅡㅡ^) 엮는 방법상의 새로움이나 입체적인 표현보다는 기존에 관심이 있던 것과 연결하려 하였다. 영화 '사랑과 영혼'과 '애들이 줄었어요'의 포스터를 파스텔로 그린 것이다. '사랑과 영혼'은 5mm 두께로 잘라서 엮은 것이고 '애들이 줄었어요'는 15mm두께로 잘라서 엮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엮는 방법상의 재미나 새로움, 입체적인 표현 쪽으로도 진행을 해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생각보다 작업 하나하나가 엄청난 시간이 들어간다. '사랑과 영혼'은 거의 20시간 정도 들어간 것 같다.
대칭 검은색 도화지를 5mm 두께로 가늘게 잘라 정사각형 안에 구성한 것이다. 입시준비를 하면서 (그때는 미술도 시험에 어엿한 한 과목으로 들어가 있었다) 본적이 있어서 그게 무엇이었나 한참 찾았다. '옵아트'라는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마련해 준 수업이었다. -'어떻게 볼 것이냐'가 아니고 '어떻게 보일 것이냐' ...
패턴 일정한 모양을 반복하고 겹쳐서 표현하였다. 입시준비-소묘를 할 때도 그랬지만 상상력이라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그 처음의 막막함~... 여기서 겹치고, 반복하고, 색칠하는 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 여겨진다. 실제 그리는 작업에 들어가기 이전까지의 생각들과 과정의 중요함을... ===> '패 턴' 재료 : 포스터 물감
구성 자유로이 선택한 대상을 단순화해서 서로 겹치고 대칭 시켜 난색과 한색으로 구성하는 수업이었다. 구성을 해본 적이 없어서 무척 고민하였는데 구성을 전공하는 학원 후배에게 기본적인 원리를 10여 분 듣고 수업시간에 바로 적용해 보았다. 알고 한다는 것...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리만 정확하게 안다면, 그리고 그 원리로 충분히 연습만 된다면 무엇이 두려울까? 내게 서슴없이 이 원리에 대해서 알려준 배재대에 진학한 후배 '김 산'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재료 : 포스터물감
율동 율동이란 말 그대로 움직임에 일정한 리듬이 더해진 것이라 생각하였다. 제일 처음 같은 도형으로 반복을 줌으로써 운동감이 느껴지도록 하고 규칙적인 크기변화를 첨가하여 리듬을 보충하였다. 여기에다 운동의 방향을 주어서 운동감을 더 크게 하였는데 이 운동의 방향도 반복하여 줌으로써 동시에 리듬감을 더 얻고자 하였다. 또한, 같은 도형 안에서 크기변화와 단계적인 색의 변화를 주어 평면상에서 공간(덩어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시에 그 덩어리의 방향감이 통일성 있게 변화 -틀어주어 리듬감과 운동감을 동시에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반복 서로 다른 색상의 색 도화지를 사용해서 큰 정사각형의 평면에 작은 정사각형을 반복 사용하여 자유롭게 표현하는 수업이었다. 준비 안 된 수업에서는 나 스스로가 즐겁지 못하다. 그런 수업에서 무엇을 얻겠는가? 제일 처음 수업에서 가장 큰 실수와 가장 큰 교훈을 얻었던 것 같다.